전건협, 건협 등 건설 유관단체장 동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발주기관, 건설 유관단체장은 6일 필리핀을 방문해 필리핀 대형 인프라 사업에 대한 우리 기업의 수주를 지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회원국 순방을 수행 중인 김현미 장관은 이날 한·미얀마 경제협력산업단지 기공식을 마친 뒤 필리핀을 방문해 아서 투가데 교통부 장관, 마크 빌라 공공사업도로부 장관과 면담했다.

김 장관은 면담에서 필리핀 불라칸 신공항과 남북 철도사업 등에 대한 우리 기업 참여를 요청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필리핀 정부, 산미구엘사, 인천공항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양국 인프라 기관 관계자 60여 명이 참여한 ‘한-필리핀 인프라 협력 포럼’에 참석해 양국 정책을 공유했다.

포럼에는 필리핀 정부와 발주기관들이 참여했으며, 우리 기업을 비롯해 김영윤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유주현 대한건설협회장 등 건설 유관단체장들이 자리를 함께 해 수주 지원 활동을 벌였다.

김 장관은 또 아시아개발은행(ADB)을 방문해 나케히코 나카오 총재와 면담했다. 면담에선 아시아 역내 인프라 개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기업 참여 사업에 대한 ADB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불라칸 신공항은 마닐라 인근에 신공항을 짓고 운영(50년)하는 것으로 터미널 2개동 규모, 추정 사업비 150억 달러에 달하는 사업이다. 남북철도 사업은 마닐라 주변 147㎞ 국철을 건설하는 것으로 공구당 5000억원 규모이고 우리 기업이 입찰에 참여한다.

투가데 장관은 “필리핀은 3년 간 철도망 1300㎞ 구축(현 77㎞) 등 대규모 인프라 건설 정책인 빌드(Build)-빌드-빌드를 추진하고 있다”며 “개발 경험이 풍부한 한국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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