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가 2024년까지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을 통해 부산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부동산분과위원회’(위원장 구윤철 제2차관) 심의를 통해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와 ‘부산 연산5동 노후청사 복합개발’ 2건의 국유재산 위탁개발 사업계획을 승인했다고 29일 밝혔다. 

승인된 위탁개발 2건은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 확대를 위해 2017년 노후청사 복합개발 선도사업지로 선정된 사업으로, 이를 통해 2024년까지 청년 임대주택 110호를 공급한다는 예정이다.

나라키움 부산 남구 복합청사 위탁개발 사업은 2008년 부산남부경찰서 이전 이후 활용되지 않고 있는 노후청사를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492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1만5332㎡ 규모의 ‘청사+업무‧상업시설+청년임대주택(80호)’ 복합시설로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 연산5동 노후청사 복합위탁개발 사업의 경우 연산역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 33년 된 연산5동 우체국을 ‘우체국+수익시설+청년임대주택(30호)’으로 복합개발하는 사업이다.

2022년까지 총사업비 75억원, 연면적 3539㎡, 13층 규모로 개발해 국유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청년 임대주택을 복합하여 공익적 활용을 강화한 복합청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조달청이 2016년~2018년에 유휴 행정재산 실태조사 등을 통해 유휴로 확인한 1만4491필지(399만㎡, 1244억원)를 직권용도폐지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기재부는 “용도 폐지된 재산은 위치·특성 등을 고려해 대부형·매각형·개발형·비축형으로 분류하고 맞춤형 활용방안을 수립해 혁신성장 및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등을 위한 부지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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