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1일, 신용등급 따라 최소 2%~최대 50% 보증수수료 부담 줄어
하자보수보증 10%, 건설기계보증 30% 수수료 추가 인하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은 지속적인 경영개선을 통한 재무건전성 확대를 바탕으로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율 인하에 힘써오고 있다.

조합은 2016년과 2017년 2년 연속으로 보증수수료와 융자이자율을 20%씩 인하해 지금까지 보증수수료 1857억원, 융자이자 513억원 등 총 2370억원에 달하는 금융비용 절감혜택을 조합원에게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증수수료 일괄 인하는 업종이나 신용등급에 관계없이 모든 조합원이 고르게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금융지원이 되고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보증수수료 인하 이후 조합 보증실적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타보증기관 대비 상품 및 가격 경쟁력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2016년 13조1000억원을 기록한 보증실적은 2017년 14조4000억원 규모로 성장했으며, 2018년에도 4000억원 가량 증가해 14조8000억원의 보증실적을 기록했다.

금년에도 8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5.7%p 증가한 10조8000억원의 보증실적을 달성하고 있어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은 영업력 강화를 통해 최근 3년간 전문건설 보증 시장점유율을 10%p 높였으며, 보증건수 기준으로 10명 중 8명 이상이 전문건설공제조합의 보증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합은 전문건설 보증시장을 이끌어가는 선도적인 보증기관으로써 자칫 금융지원 혜택에서 소외될 수 있는 보증잔액 10억원 미만인 소규모 조합원을 대상으로 10% 수수료 할인을 6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보증사고 없이 조합을 오랫동안 이용해온 실적 우수 조합원에게도 1~4%의 보증수수료 추가할인을 제공해 건설 보증기관 간 경쟁심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또한 2년 연속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조합원은 신용등급에 따라 최저 연1.26%에서 최고 연1.79%의 낮은 이자로 신용운영자금을 이용할 수 있다.

조합은 현재 1조4000억원에 달하는 융자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운영자금 외에도 담보운영자금 및 어음할인을 통해 조합원의 건설현장 자금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에도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수수료를 인하하고 일부 보증상품은 추가할인이 제공되어 조합원 부담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 2일 조합 운영위원회(위원장 신현각)는 하자보수보증 및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의 기본요율과 신용등급별 운용요율을 인하를 의결했다. 

2020년 1월 1일부터는 신용등급별 운용요율 조정을 통해 모든 보증상품의 보증수수료가 신용등급에 따라 최소 2%(CC등급 이하)에서 최대 50%(AAA등급)까지 할인될 예정이다.

가장 많은 조합원사가 분포한 BB등급을 기준으로 할 때, 7% 할인 효과가 적용된다. 신용등급별 요율인하를 통해 연간 약 86억원에 달하는 수수료 절감 혜택이 조합원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또 원도급공사의 하자보수보증 수수료가 10% 인하되며, 건설기계대여대금지급보증 수수료도 30% 낮아질 전망이다. 조합은 위 보증상품이 타보증 상품들에 비해 낮은 손해율을 나타내고 있고, 특히 건산법에서 의무발급대상으로 정하고 있는 건설기계보증에 대한 조합원 부담이 큰 만큼,  조합이 이를 함께 분담하기 위하여 수수료를 30% 대폭 인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하조치로 조합원은 약 120억원의 보증수수료 절감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조합은 보증수수료와 융자이자율을 지속적으로 인하해오면서도 각종 비용절감과 경영 효율성 증대, 자금운용 및 채권관리 역량 강화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높임으로써 조합원 재산보호와 금융서비스 이용편의 증대를 동시에 달성해오고 있다.

실제로 조합은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율 인하를 시행한 2016년부터 4년 연속으로 조합원에게 좌당 1만원의 배당금 지급도 함께 이어오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조합원의 소중한 출자금을 바탕으로 운영되어 오고 있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경영효율성을 높여 재무건전성을 강화하고, 경영성과로 발생한 수익은 배당금 지급, 보증수수료 및 융자이자율 인하를 통해 조합원께 환원해오고 있다”며, “건설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깊어지고 전문건설업계의 고충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조합원 금융부담 완화를 통한 고통 분담에 조합이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