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가 우즈베키스탄 국영 냉장 철도회사 욜레프트랜스(YO'LREFTRANS) 주식을 현물 출자해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15일 밝혔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실시하는 유상증자는 총 300만주 150억원 규모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4일 글로벌익스프레스로부터 인수한 약 107억원 상당의 욜레프트랜스 주식 720만924주(지분율 32.9%)를 현물 출자한다. 나머지 금액 약 43억원은 추가 출자를 통해 유증에 100% 참여할 예정이다.

욜레프트랜스는 우즈베키스탄 철도청 산하 국영 철도기업이다. 러시아, CIS(구 독립국가연합)와 유럽 전 지역을 대상으로 냉장 철도 물류 사업을 진행한다. 본사는 타슈켄트 인근에 위치해 있고, 약 10만평 부지에 열차 약 2000량, 기지창, 정비창 등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테크놀로지는 지난 2008년 관계사(32.9%), 국내 유력은행(14.1%)과 협력해 욜레프트랜스 지분 47%를 사들였다. 이번 유증 참여로 보유 지분 전체를 대우조선해양건설에 넘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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