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산림청이 주관한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포항철길숲’으로 도시숲 부문 최우수단체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산림청 주관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 부문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경북 포항시의  ‘포항철길숲’(사진=포항시 제공)
◇산림청 주관 2019년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도시숲 부문 최우수단체로 선정된 경북 포항시의 ‘포항철길숲’(사진=포항시 제공)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는 산림청이 지난 2007년부터 도시 숲을 잘 조성해 관리하는 생태적 건강성과 지역문화 행사 등의 기능이 우수한 지자체를 선정해 시상하는 제도이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 시군을 대상으로 공모와 현장 심사를 거쳐 최근 수상 지자체를 선정했다.

공모 심사 결과 포항시가 ‘포항철길숲’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세종시와 수원시 영동구, 순천시가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시상은 오는 14일부터 15일까지 울산시에서 열리는 ‘산림청 도시숲·정원 정책 워크숍’에서 진행된다.

‘포항철길숲’은 도심을 관통하던 폐철길을 숲으로 조성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제공한 점과 철길숲을 통해 단절된 도시가 녹지축으로 연계되고 자발적인 도시재생이 이뤄진 점, 다양한 지역행사를 개최함으로써 시민소통의 장으로 활용된 점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난 2016년 그린웨이프로젝트를 시작하면서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녹색도시 포항’을 슬로건으로 전 부서와 시민 모두가 협업해 조성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포항철길숲’은 2019년 국토교통부 주관 ‘대한민국 국토대전 경관부문 우수상’과 대통령직속 균형발전 위원회 주관 ‘균형발전사업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올해만 도시숲 부문 대외평가에서 3회나 수상했다.

이에 ‘포항철길숲’은 최근 타 지자체 공무원과 녹지조경 관련 학생 등의 벤치마킹 대상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김응수 시 그린웨이추진단장은 “녹색도시 우수사례 선정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차단숲과 고농도 미세먼지 대피쉼터 조성 등 미세먼지 저감과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천만송이 장미도시와 해안둘레길 조성 등을 통한 지역관광콘텐츠 활성화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