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간, 지방 중소도시 간, 해안권 간 연계하는 ‘포용적 국가교통망’ 제안
공간 중심·권역별 거점도시 간·광역경제권 중심의 순환 국가교통망 구축 필요

서울 중심의 국가교통망체계에서 대도시 간, 지방 중소도시 간, 해안권 간을 연계하는 방패형 형상의 포용적 국가교통망을 구축해야 ‘국민 모두가 어디서나 잘사는 나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룰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토연구원은 25일 ‘국토정책 브리프’ 최근호에 실린 ‘포용(包容)적 국가교통망 구상’이라는 보고서에서 정부의 포용 기반 국토균형발전 정책 추진에 대해 국가교통망에도 ‘포용’의 개념 도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용적 국가교통망 구상(자료=국토연 제공)
◇포용적 국가교통망 구상(자료=국토연 제공)

연구원은 지방의 발전 잠재력 제고 및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국토 중심부에서 교차하는 ‘X’축과 동·서·남해안권을 연결하는 ‘ㅁ’자형 교통망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토 중앙에서 상호 교차하고, 동·서·남해안을 ‘사각형’으로 연결하는 방패형 교통망은 그동안 접근하기 어려웠던 해안권의 유기적인 연계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또한 향후 추진과제로 연구원은 “국가교통망 구축방향은 수요 중심에서 공간 중심으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공간 중심의 국가교통망 구축 △지방 중심의 성장잠재력 확보를 위한 권역별 거점도시 간 연계 국가교통망 구축 △광역경제권 중심의 순환 국가교통망 구축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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