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과 수직증축 리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단은 수직증축 리모델링 핵심 기술을 실증하기 위한 실증단지 공모를 내달 20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공모는 수직증축 리모델링에 대한 기술을 적용하는 첫 번째 실증사업으로, 준공 후 15년이 경과한 노후 공동주택의 관리주체인 공공기관이나 민간 리모델링사업 조합이 신청할 수 있다.

리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단은 공모를 통해 설계진행단지 2곳과 착공예정단지 1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단지에는 그간 개발해 온 단위기술을 적용하게 되면, 총 68억원 이내에서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실증대상 기술은 주동개선, 주호특화, 구조안전성(설계), 구조안전성(보강), 주차장 확대, 사업효율화, 사업성 평가 등 7개 기술 그룹의 22개 단위기술이다.

주요기술로는 건물 전체에 대한 외피 리모델링과 통합배관 설치, 가구별로 적용되는 프로토타입 리모델링 설계, 층상 배관, 바닥난방, 환기‧채광 시스템 등이 있다. 또 구조안전성 확보를 위한 내진설계 및 내력벽철거 최소화 시스템, 구조보강기술 등이 적용된다.

이밖에 지하주차장과 지하구조를 확장하는 설계기술과 사업효율화를 위한 통합설계‧시공관리 기술도 개발된 상태다.

연구단은 5일부터 내달 20일까지 사업의향서 및 신청서를 접수받고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내년 3월경 선정 단지와 협약체결할 예정이다.

연구단 관계자는 5일 건설회관에서 열린 공모설명회에서 “리모델링 기술의 확산과 사업 활성화를 통해 400만 세대가 넘는 국내 노후공동주택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나아가 주거환경 개선과 유지관리 중심의 새로운 건설시장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고문 및 공고안내서는 진흥원 및 아주대학교 산학협력단 홈페이지(www.kaia.re.kr, iacf.ajou.ac.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