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사의 12월 수주규모 추정치는 전월의 약 69.7%, 전년동월의 143.5%인 3조592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원장 유병권)은 12월 수주실적과 경기동향을 14일 발표했다.

전문건설 원도급 수주액은 전년동월의 184.1%인 1조1120억원, 하도급은 전년동월의 124.8%인 2조3700억원으로 추정했다. 계절적 요인으로 원도급 수주는 전월의 64.2%, 하도급 수주는 68.5%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로 철근콘크리트공사업은 전년동월의 122% 수준인 8340억원, 토공사업은 174.8% 수준인 5920억원, 강구조물 및 철강재설치공사업은 179.1% 규모인 1840억원으로 예상됐다.

반면 금속창호와 습식방수는 전년 동월 대비 93.3%, 70.35% 수준인 2950억원, 1160억원으로 추정됐다.

이은형 건정연 책임연구원은 “건설공사의 비수기라는 계절적 요인과 정부의 건설투자계획을 감안하면 수주상황은 차츰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월의 전문건설업 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전년 12월(57.6)보다 크게 낮은 46.1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1월에 주택시장의 분양이 잠정적으로 중단되는 상황 등을 감안한다면 가능한 사안이지만 정부의 건설투자 활성화 기조를 감안한다면 이런 하락세는 단기에 그칠 가능성도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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