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공사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가 재시공돼 20일 준공식이 열렸다.
평택호를 횡단해 평택 시내에서 평택·당진항으로 연결하는 국제대교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진행됐다.
건설사업 구간은 3개 공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공구(4.39㎞)로, 국제대교(1.35㎞)와 그 연결도로(3.04㎞)이다.
국제대교 정식 개통 시간은 22일 오전 10시다.
앞서 국제대교는 2014년 3월 착공했으나 2017년 8월26일 건설공사 중 교량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려 재시공하는 바람에 완공이 지연됐다.
국제대교와 연결되는 도로인 1-2공구(5.1㎞)는 이미 2017년 12월 개통했으며, 마지막 구간인 1-1공구(2.2㎞)는 최근 착공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대교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시공했다”며 “평택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38호선과 39호선 등 주변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문건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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