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공사 중 상판 붕괴사고가 발생한 평택 국제대교가 재시공돼 20일 준공식이 열렸다.

◇국제대교 개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평택시청 제공
◇국제대교 개통식에서 테이프 커팅식이 진행되고 있다. /사진=평택시청 제공

평택호를 횡단해 평택 시내에서 평택·당진항으로 연결하는 국제대교 건설사업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 개발사업으로 2006년부터 진행됐다.

건설사업 구간은 3개 공구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번에 개통하는 구간은 2공구(4.39㎞)로, 국제대교(1.35㎞)와 그 연결도로(3.04㎞)이다.

국제대교 정식 개통 시간은 22일 오전 10시다.

앞서 국제대교는 2014년 3월 착공했으나 2017년 8월26일 건설공사 중 교량 상판 4개가 무너져 내려 재시공하는 바람에 완공이 지연됐다.

국제대교와 연결되는 도로인 1-2공구(5.1㎞)는 이미 2017년 12월 개통했으며, 마지막 구간인 1-1공구(2.2㎞)는 최근 착공해 202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국제대교 준공식에는 정장선 시장과 권영화 평택시의장, 원유철·유의동 국회의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시 관계자는 “교량 상판 일부가 붕괴하는 사고가 있었지만, 이후 안전을 최우선으로 재시공했다”며 “평택 남·서부지역이 직접 연결돼 장거리 우회로 인한 통행 불편이 해소되고 국도 38호선과 39호선 등 주변 도로 교통량 분산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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