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면 건설신기술협회장 “스마트 건설신기술 개발 지원해 건설업 선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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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건설신기술협회장 “스마트 건설신기술 개발 지원해 건설업 선도하겠다”
  • 이창훈 기자
  • 승인 2020.02.1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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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 기념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건설업에서도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건설 분야의 명품이라 불리는 건설신기술은 이같은 환경 변화에서 선도주자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이한 박종면 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회장을 10일 만나 구상하고 있는 신기술업계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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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면 회장이 신기술업계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 취임 100일이 지났다. 그간 어떤 일을 추진했으며, 100일을 맞은 소회는?

“전시회, 포럼, 간담회 등 수많은 행사와 내부적으로는 총회, 이사회 등 각종 회의로 눈, 코 뜰새 없는 시간이었다.

우선 스마트 건설신기술의 확대·발전을 위해 경기 성남 판교에 위치한 스타트업 기업과 협력하기 위한 작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했다. 올 3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본투글로벌센터와의 MOU 체결을 통해 회원사와 스타트업의 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충청·영남·호남 등 지역별 지부를 구성해 지방 회원사의 목소리를 들었다. 수도권 지역에서는 듣지 못했던 업계 애로사항을 들을 수 있는 자리였고, 앞으로 분기별로 지역 회원사들과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 취임사에서 “건설신기술이 건설 산업의 새로운 모멘텀 역할을 하도록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말씀하셨다. 어떤 역할을 생각 중인지?

“스마트 건설은 새로운 영역이 아니다. 이 분야에서는 기존 기술들 간의 융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이를 위해 판교 스타트업 기업과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건설시장 분야를 개척하고 해외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회원사와 스타트업이 ‘윈윈’할 수 있는 통로가 만들어진다면 올해 10개의 스마트 건설신기술을 만들 수도 있다고 본다”

- 최근 5년간 신기술 지정건수가 계속적으로 줄고 있는데.

“건설 산업에 대한 투자액이 꾸준히 줄고 있는 현실에서 오히려 신기술 분야가 선방하고 있다고 본다. 작년 실적을 가집계해보니 전년대비 1000억원 가량 늘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부정적으로 보지 않고 있다.

그러나 협회는 신기술업계 발전을 위해 회원사가 보유한 기술의 홍보를 적극 지원하고, 공공 발주기관 담당자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 스마트 건설기술의 개발이 활성화되면 지정건수도 늘 것으로 예상된다”

- 이외에 현재 신기술업계의 고민은 무엇인가?

“발주기관이 운영중인 ‘특정공법 심의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기술자문위원회(특정공법 선정위원회)는 기술과 가격평가 비율을 6:4로 정해 제도를 운영중인데, 기술평가 부분을 7:3 또는 8:2 비율로 강화해야 한다.

또 신용평가 기관에서 자산위주로 평가하는 기존의 방법에서 ‘신기술 보유에 따른 기술능력’을 평가하도록 신용등급 산정 기준도 바뀌어야 한다”

- 기술 개발에 관심이 높은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이 많다. 이들의 의지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 있으신지?

“‘건설신기술 협약자제도’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협약자제도는 기술개발자와 협약을 맺은 사용자에게도 개발자의 지위를 부여해 신기술이 적용된 공사의 입찰 및 시공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기술 개발이 여의치 않은 중소 건설사가 협약을 맺고 신기술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 협약자는 공사 수행역량을 높일 수 있고, 이후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도 있다.

협회는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국가계약예규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지금은 기술보유자 만이 공사에 참여하도록 명시돼 있지만, 이를 개선해 건설신기술 공사의 입찰 및 계약시 협약자의 지위를 개발자와 동일하게 하도록 할 것이다”

- 젊은 협회장에 거는 업계의 기대가 높다.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신다면?

“중소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시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선순환적인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 이를 위해 건설신기술 분야에서도 누군가의 목표와 선망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스타플레이어’를 양성해 나갈 생각이다.

‘건설경기가 어렵다’고 얘기하지만 ‘어렵다’는 말만 하면 바뀌는 것이 없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희망을 갖고 업계 발전에 온 힘을 쏟겠다”

[이창훈 기자] smart901@kosc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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