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싱크홀 사고 192건…‘낡은 하수관’이 주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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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싱크홀 사고 192건…‘낡은 하수관’이 주범
  • 남태규 기자
  • 승인 2020.02.18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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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건수 전년보다 43% 감소…땅속 공간 찾아 보수작업 계속

지난해 지반침하(싱크홀) 발생이 전년대비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작년 싱크홀이 192건 발생해 2018년 338건 대비 43.2%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는 2018년부터 지반침하 발생 통보기준에 따라 지반침하 건수를 집계해 살피고 있다. 구체적으로 면적 1㎡ 이상 혹은 깊이 1m 이상 땅이 가라앉았거나, 이로 인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등을 지반침하로 분류한다.

발생원인별로 보면 ‘노후하수관 손상’이 98건(51.0%)으로 전년(140건) 대비 30.0% 감소했다.

‘다짐불량’은 19건(9.9%)으로 전년보다 71.6% 줄었다. 이어 ‘상수관 손상’은 8건(4.2%)으로 77.8% 감소했다.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하는 6건(3.1%)을 기록해 전년과 건수의 변화가 없었다.

국토부는 싱크홀 감소 추세가 이어지도록 지반탐사반 운영과 노후하수관 정비 등 범부처 협업을 강화함으로써 지반침하 예방 조치를 지속적으로 이행할 침방이다.

한국시설안전공단도 2015년부터 지표투과레이더 장비를 활용해 땅속 공간을 찾아 보수하고 있다. 공단은 자체 탐사장비가 없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벌여 취약지역부터 지반 탐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년이 지난 노후하수관 중 사고 위험이 큰 구간 1만5600㎞에 대해 정밀조사를 벌여 결함이 확인된 하수관 1818㎞를 2016년부터 교체·보수 중에 있다. 오는 2023년까지 노후하수관 4만㎞를 추가로 정밀조사해 결함이 확인되는 관로는 정비할 방침이다.

한편 국토부는 굴착공사 부실에 따른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후 영향조사 보고 방식 등을 개선하는 등 제도보완을 추진하고, 평가서 수준을 높이기 위해 평가서 표준지침(매뉴얼)을 마련해 6월 배포할 계획이다.

[남태규 기자] news88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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