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예산 2957억원의 68% 해당
“코로나19 타격, 지역경제 활성화”

경남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하수도사업 예산 2957억원의 68%인 2010억원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다.

경남도는 19일 오후 도청 서부청사에서 낙동강환경유역청, 시군 하수도담당을 대상으로 ‘2020년 하수도사업 예산 신속집행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올해 하수도사업 예산은 지난해보다 235억원이 증액된 2957억원으로, 7개 분야 141개소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부문별 예산은 △하수처리장 확충 84개소 962억원 △하수관로 정비 153㎞ 1511억원 △노후하수관로 정밀조사 7개소 41억원 △도시침수 대응시설 8개소 376억원 △하수처리수 재이용사업 4개소 67억원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환경부의 하수도 정책 방향과 예산심의 방향 등을 설명하고, 내년도 국비 확보를 위한 사업별 추진전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이어 경남도 하수도담당 사무관이 올해 하수도 예산 현황을 설명한 후, 시·군별 하수도 예산 신속집행 계획을 발표했다.

또한 민원 발생 등으로 사업 추진이 지연되는 사업 등에 대한 문제점과 대책 방안도 논의했다.

조용정 경남도 수질관리과장은 “상반기 하수도사업 예산 집행률 목표 68% 달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면서 “하수 범람 피해 예방과 공공수역 수질개선을 위해 도내 사업대상지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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