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이 올해부터 맞춤형 서비스사업에 대해 ‘적정 공사기간 검토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맞춤형 서비스사업은 시설공사 수행 경험 또는 전문 인력이 없어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기관을 대상으로 조달청이 건설사업 추진과정 전체 또는 일부를 대행하는 것이다.

올해는 영화진흥위원회 부산촬영소 건립 등 모두 17건의 공사를 맞춤형 서비스사업으로 대행할 예정이다.

적정 공사기간 검토 서비스는 △주요 공사 순서 검토 △공종별 작업 불가능 일수 산출 △작업 효율성을 반영한 공사일수 산출 등 총 3단계로 수행된다.

그동안 축적된 자료와 현장경험 등을 바탕으로 수행 가능한 작업일수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산출조건을 명확히 해 분쟁 여지를 최소화한다.

또한 발주기관이 입주 일정 등을 먼저 정하고 설계자가 거꾸로 공정표를 짜 맞춰 공사기간을 산정하던 잘못된 관행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무경 청장은 “적정 공사기간을 산정하면 공사품질과 안전성을 높이는 건설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며 “우선 맞춤형 서비스사업에 적용한 뒤 현장의 소리를 반영해 확대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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