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공건설 사업 전반을 관리하기 위한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도는 23일 공공건설 사업의 기획에서 사후관리까지 사업 전 과정을 자문하고 관리하는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 12월 경기도시공사와 위·수탁 협약체결 후 경기도시공사 소속 전문인력 4명으로 구성됐다. 수원컨벤션센터 인근에 사무실을 마련했으며 3월 중 센터장을 임용할 방침이다.

센터는 향후 예산 절감과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도에 따르면 사업 적용 기관과 대상은 경기도가 공사금액의 50% 이상을 보조하는 기관이나 단체 중 공사금액 1억원 이상인 공공건설 사업이다. 도와 도 출자·출연 설립 기관도 대상에 포함된다.

센터에서는 공공건설 기획 업무, 사업계획서 사전검토, 공공건설의 발주·기획·관리·디자인 관리, 공공건설 발주 전 설계조건과 적정 원가 산출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우선 올해 상반기 토목, 건축 등 공공건설의 분야·금액별 사업계획 사전검토업무를 시범 실시한 후 하반기부터 전체 공공기관으로 사업을 확대해 사전검토 및 자문업무를 시행할 예정이다.

올해 수요조사 결과 현재 도내 공공기관이 추진 중인 1억원 이상 공공건설 사업은 237건이며 이중 공공건설 사업계획 사전검토 대상은 76건, 자문대상은 161건으로 파악됐다.

김준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은 “전국에서 처음으로 설립한 경기도 공공건설지원센터가 앞으로 도 공공건설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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