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수요반응 서비스, 태양광 공동발전소, 에너지 통합플랫폼 구축

◇플러스에너지 타운 개념도 /자료=서울시 제공
◇플러스에너지 타운 개념도 /자료=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마곡지구에 주민 참여형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 

서울시는 민간기업과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한국에너지공단의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마곡지구 ‘플러스에너지 타운’은 주민이 에너지 생산 및 절감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에너지 자립 도시다.

시는 올해 연말까지 총 4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민 참여형 수요반응(DR, Demand Response) 도입 △태양광 공동 발전소 구축 △실시간 에너지 통합 플랫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수요반응(DR) 서비스는 마곡지구 14개 단지의 가구 형태, 전기 소비패턴 등을 분석해 1000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마곡지구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선 서울시, 민간기업, 에너지 협동조합, 주민이 함께 운영하는 태양광 공동 발전소를 구축한다. 

태양광 공동 발전소의 모든 운영 데이터와 지역 주민 별 소비 데이터는 에너지 통합 플랫폼에서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마곡지구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에 활용될 계획이다. 

서울시는 한국에너지공단과 올해 3월말까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본 사업에 착수, 올 연말까지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마곡지구를 스마트에너지시티로 조성하는 서울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면서 “플러스에너지 타운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향후 전국적으로 확산, 기후변화 대응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