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도시개발사업 추진에 따른 경제 파급효과가 연 5조원에 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가 17개 광역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도시개발사업 현황조사(2020년 1~2월)를 바탕으로 2019년말 기준 전국 도시개발구역 현황 통계를 26일 발표했다.

연간 약 7.0㎢(최근 5년 평균)의 신규 도시개발구역 지정에 따른 파급효과를 추정한 결과, 연간 약 1조7000억원의 자금(공사비) 투입으로 4조8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예상했다. 생산유발효과 3조40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1조4000억원으로 분석했다.

연간 일자리 창출효과는 고용유발은 1만5000명, 취업유발은 2만1000명으로 추정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지정된 도시개발구역은 36개로 전년도인 2018년도와 동일했다. 지정 면적은 9.4㎢로 전년도(5.9㎢)에 비해 약 1.6배 증가했다. 경기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개발사업 등 일부 대규모 구역이 포함됐지만, 전체적으로 지정규모는 소형화 추세에 있다.

지역별 사업규모는 개발압력이 높은 경기도가 172개, 54㎢ 구역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59개, 18㎢), 충남(59개, 14㎢), 경북(46개, 1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사업시행 방식은 수용 48.4%(148개), 환지 49.3%(151개), 수용과 환지방식을 혼용해 시행하는 혼용방식이 2.3%(7개)였다. 사업시행자별로는 민간이 68.0%(208개), 공공이 32.0%(9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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