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위기에 처한 협력사들의 경영 안정을 위해 총 20억원을 지원한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최근 건설업계는 코로나 사태로 인한 공사 지연·중단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호반그룹의 협력사 지원은 건설업계 최초다.

지원 대상은 호반건설·호반산업 협력사 200여 곳이다. 대구·경북 협력사를 우선 선정해 각 2000만원을, 다른 지역 공사 현장 협력사들에는 각 10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총 20억원 규모의 지원금은 호반그룹이 지난해 200억원을 출연한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기금을 활용해 다음 달 초에 제공될 예정이다.

호반그룹 관계자는 “건설사 중 코로나 관련으로 협력사에 경영 안정 지원금을 전달하는 첫 사례”라며 “어려운 시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한편, 호반그룹은 이달 초 코로나 확산 방지와 피해 복구를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성금 3억원을 기탁했다. 또 상업시설 ‘아브뉴프랑’과 호반호텔&리조트 매장의 소상공인과 중소사업자에게 최장 6개월간 임대료의 10~30%를 감면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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