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공공주택 특화설계 공모대전 후보지 /그래픽=국토부 제공
◇2020년 공공주택 특화설계 공모대전 후보지. /그래픽=국토부 제공

공공주택의 디자인 혁신을 선도하는 ‘2020년 대한민국 공공주택 설계공모 대전’이 오는 6월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공모에 앞서 4월 중 참여기관 및 관련 학‧협회 등으로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5월까지 공모주제‧심사기준‧설계지침 등 공모에 필요한 세부사항을 결정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대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경기‧대구‧울산 도시공사, 경북‧제주 개발공사 등 지방공기업도 참여한다.

공모 대상지는 총 20곳으로, 19개 공동주택사업과 1개 다가구주택사업으로 구성된다.

수도권은 한국교육개발원부지, 성남금토, 시흥하중, 부천종합역세권, 다산지금, 시흥거모, 시흥하중, 인천간석 등 8곳이다. 비수도권은 태백장성, 청주내덕, 정읍연지, 울산태화강변, 울산율동, 봉화춘양, 대구연호, 대구대공원(1,2,3,4), 제주한림 등 12곳이다.

공모방식도 일반공모 외에 분리공모, 통합공모도 진행한다. 분리공모는 신진‧중소건축사의 참여가 늘 수 있도록 기본‧실시설계 없이 계획설계만을 공모한다. 통합공모는 2개의 연접한 블록을 패키지로 공모해 특화설계 함으로써 단지 간 통일성 있게 어우러지는 디자인과 중심커뮤니티 등 지역거점 역할로서의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사업별 특성을 고려한 특화설계과 스마트기술이 적용된 디자인 요소도 적극 발굴할 방침이다.

단지별 특‧장점이 부각되도록 ‘원포인트 특화’를 적용하고, 자율‧창의성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선 완화(특화설계)-후 변경(지구계획)하는 ‘바텀 업(Bottom-Up)’ 방식도 적용한다.

단지 내 부대복리시설이나 옥외공간 등에 이용자 니즈를 고려해 ‘맞춤형 스마트기술 디자인’을 입힌 특화단지를 만든다는 계획도 담았다.

공모는 9월까지 작품을 접수하고 11월에 시상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에 당선된 지구는 울산 다운2 A-5, 완주 삼봉2 A-3, 고양 지축 A-2, 아산 탕정 2-A15, 수서역세권 A-3 등 5곳으로, 올해까지 모두 착공될 예정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지방 공기업과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설계공모의 효과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다양한 지역에서 고품질의 주거서비스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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