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마리나 조감도 /자료=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 북항 마리나 조감도 /자료=부산항만공사 제공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북항 1단계 재개발사업 관련 올해 추가로 총 5건, 약 2800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착공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2022년 준공 목표다.

제1차도교는 마리나지구와 1-2단계(연안여객터미널 일원) 구간을 연결하는 연장 100m 왕복 4차선이며, 재개발사업지 방문객뿐만 아니라 충장대로를 우회하는 차량 등이 이용함으로써 주변 교통량 분산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1차도교 공사는 지난 2월18일 공고해 총 6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종합심사를 거쳐 오는 5월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친수공원은 그간 항만시설로 인해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고 북항을 세계적인 해양관광거점으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재개발사업지의 약 17%인 19만㎡를 여가 및 휴식, 문화 및 해양레저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재개발사업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부산역과 크루즈부두 사이 친수공원 일부구간(5만8000㎡)을 우선 시공할 예정이며, 이 중 지하주차장 공사현장과 야영장 구간을 제외한 일부구간(2만5000㎡)을 올해 말 조기 개장할 계획이다.

이 공사는 지난 3월6일 공고해 총 13개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했으며, 오는 5월말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친수공원의 잔여분에 해당하는 공사는 10월경 발주한다는 방침이다.

마리나는 부산항만공사가 시민과 관광객 등 대중을 위한 해양레저 체험형 시설로 조성하기 위해 직접 개발에 나서며 지상 7층 규모의 클럽하우스(연면적 2만1236.73㎡)와 해상계류시설(96척 수용 가능)을 조성한다.

마리나 시공사 선정을 위한 공고는 지난 3월31일 시행됐으며 4월14일까지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신청서를 접수하며, 입찰에는 최근 10년 이내 준공된 1건의 마리나시설 시공실적을 보유한 업체가 참가할 수 있다.

1-2단계는 연안여객터미널 일원에 부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해양문화 지구와 공원, 연안유람선터미널 등의 시설이 계획돼 있으며, 입찰 참가 조건은 내부 검토 중이며, 4월 중 발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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