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조사 결과’ 발표
2차 추경 관련 SOC 예산 삭감 발표와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이 악영향

건설경기가 정부의 제2차 추경예산 재원 마련을 위한 SOC 예산 삭감 발표와 향후 부동산 경기의 불확실성 확대로 인해 침체를 벗어나기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은 4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월 대비 1.1p 상승한 60.6으로 건설경기는 여전히 침체된 상황이라며 6일 이같이 밝혔다.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 추이. /자료=한국건설산업연구원 제공

이는 7년 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3월 CBSI(59.5)보다 1.1p 상승한 60.6을 기록한 것이며 4월 수치로는 역대 최저치다.

이에 대해 박철한 부연구위원은 “제2차 추경예산 재원 마련을 위한 SOC 예산 삭감 발표와 향후 부동산 경기 불확실성 확대가 지수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박 부연구위원은 “통상 4월에는 봄철 발주 증가로 지수가 전월 대비 3∼5p 상승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실물 경기가 위축된 상황으로 지수 회복에 제약을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2020년 5월 지수는 4월 대비 0.7p 상승한 61.3로 전망된다.

박 부연구위원은 “5월에도 지수가 여전히 60선 초반에 머물 것으로 예상돼 4월과 마찬가지로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