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 내 신혼희망타운 설계안 마련을 위한 설계공모 결과, 디에이그룹 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의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혼희망타운은 지난 2017년 문정법조단지로 이전 후 미이용되고 있는 옛 성동구치소 부지에 조성하는 복합타운이다. 

당선작은 ‘창작문화 발전소’와 ‘경계없는 거리(Borderless Street)’<조감도>를 기본개념으로 제시했다. 

담장으로 이분화된 주거유형을 하나의 도시로 결합하고 사람과 장소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공동주택을 건설하기 위해 예술·문화·창작이 결합된 느슨한 경계의 가로중심 마을 만들기를 골자로 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당선된 안을 바탕으로 기본 및 실시설계 거쳐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한다는 목표다. 

한편 옛 성동구치소일대 부지(8만4432㎡)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사전협상 통해 개발 계획안을 수립하고 신혼희망타운, 공동주택, 업무시설, 공공기여시설 등 토지이용을 구체화했다.  

공동주택 용지(2만6773㎡)는 민간 매각을 통해 분양주택 600세대 건립 계획으로 현재 매각준비 중이다. 오금역과 인접한 업무시설 용지(9263㎡)는 복합 비즈니스·창업 공간 등으로 조성 예정이다. 공공기여시설 용지(1만8992㎡)는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 구체적인 조성계획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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