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17일 카카오와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내년부터 카카오톡으로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전자증명서 발급과 세금·과태료 납부가 가능해진다.

행정안전부는 카카오와 17일 경기 성남 카카오 판교사옥에서 ‘디지털 정부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

행안부와 카카오는 우선 올해 안에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강좌수강이나 시설 이용을 카카오앱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을 구축한다.

현재는 주민자치센터의 교양·전문 강좌를 듣거나 구청 강당·회의실·체육시설 등 공공시설을 빌려 이용하는 경우, 해당 지방자치단체나 포털 ‘공유누리’(www.eshare.go.kr)에 접속해 신청해야 한다.

또한 주민등록 등·초본 등 전자증명서 신청·발급, 세금·과태료 납부, 국민 정책 아이디어 제안 등도 카카오톡을 통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전자증명서 발급과 세금·과태료 납부 서비스는 2021년부터 시행하는 것이 목표다.

진영 행안부 장관은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등을 통해 민관이 협력하면 정부가 국민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디지털 정부혁신을 추진하면서 민간과의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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