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고용부 소관 3차 추경 7조118억원 의결

정부가 소규모 건설현장과 화재·폭발 등 고위험현장에 대한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3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2020년도 고용부 소관 제3차 추가경정예산은 총 17개 사업, 7조118억원이다. 고용부가 지난달 확정한 추경예산안 6조4337억원보다 5781억원 늘었다.

고용부는 화재·폭발 등 고위험현장의 사고 예방을 위한 예산을 확대한다.

화재·폭발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현장에 유증기 환기팬·가연성 가스 감지기·용접작업 불연포 등 화재·폭발 예방시설 설치비용 지원 예산을 712억원 증액했다.

분야별로 △유증기 환기팬(300억원) 3000곳 △가연성 가스 감지기(120억원) 3000곳 △용접작업불연포·비상유도선(80억원) 8000곳 △폭염대비 이동식에어컨(200억원) 8000곳이다.

이와 함께 건설현장 사망사고 예방을 위해 운영하는 ‘패트롤카’를 기존 27대에서 81대 늘린 108대를 운영한다.

소규모 건설현장과 제조 사업장 등 사고위험 현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전점검, 안전기술 지원 등에 필요한 예산으로는 72억원 추가했다.

고위험업종 안전보건지킴이는 200명에서 400명으로 늘리고, 소규모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전기술지원 횟수는 34만3000회에서 37만1000회로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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