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데믹 위기 속 ‘전문건설 지키기’ 총력
조합 업무 네트워크, 정책지원 금융채널로 활용해 신속대응 앞장
코로나19 위기 방파제 역할… 5만4000여 조합원 보호에 최우선

◇전문건설공제조합 유대운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 유대운 이사장

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코로나 위기를 맞아 보증·융자·공제 등 기존 사업영역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정책 금융지원 활동에도 적극 나서며 건설 산업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합은 튼튼한 재무건전성과 함께 5만여 조합원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는 업무플랫폼을 바탕으로 신속하고 편리한 금융지원에 앞장서 전문건설업의 코로나 위기대응에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유대운 이사장은 “각종 보증으로 조합원의 사업수행에 신용을 제공하는 공제조합의 기본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경영 성과를 바탕으로 조합원 이익환원을 극대화하는 것은 물론, 환경 변화와 위기에 조합원을 지원·보호하고자 건설 산업 및 금융 정책 지원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지난 3월, 조합은 총 2000억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조합원에게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당시 많은 중소상공인들이 공공기관 또는 금융기관의 코로나 금융지원을 받기 위해 장시간 줄을 서거나 관련 서류 준비에 분주했던 모습과 대조적으로, 조합의 조합원들은 온라인 인터넷 업무환경을 활용해 ‘사회적 거리두기’속에서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비대면으로 특별융자를 이용할 수 있었다.

최대한 많은 조합원이 특별융자를 이용할 수 있도록 조합원별 최대한도는 2000만원으로 정했지만, 연1.4% ~ 1.5%의 낮은 이율과 추가 담보 제공 없이도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 조합 가입연수와 관계없이 신규가입 조합원도 신청할 수 있어 높은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지금까지 제공된 특별융자는 1400억원에 달하고 있으며, 이용 중인 조합원사도 1만개사를 넘어섰다. 이는 조합과 정상적인 업무거래를 하는 조합원 네 명 중 한 명이 이용한 비율이다.

조합은 선급금보증수수료도 20% 인하해 정부 등 공공기관 발주자를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는 선급금지급률 상향조치가 조합원의 수수료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했다. 코로나 이후 선급금수수료 할인으로 지금까지 약 8억원 가량의 조합원 수수료 부담이 줄었다.

고액 선급금 보증의 사전관리제도로 운영 중인 선급금공동관리 제도도 50% 완화해 210억원이 넘는 자금유동성이 조합원에게 제공됐다.

최근에는 보증한도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함으로써 위험도가 낮은 보증상품의 이용이 많은 조합원의 경우에는 더 많은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보증한도가 늘어나면 추가 출자 없이도 건설 공사 수행에 필요한 더 많은 보증서 이용이 가능하게 되어 결과적으로 조합원의 경제적인 부담을 완화함과 동시에 사업 활성화를 지원하게 된다.

이처럼 조합의 신속하고 다양한 조합원 금융지원에는 운영위원회 및 총회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바탕이 되고 있다. 특히 올해 초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운영위원회의 신속한 대응과 총회 대의원들의 신중한 결정으로 2019사업연도 최대 경영성과에 따른 역대 최대 규모의 조합원 배당이 적시에 제공되어 조합원의 자금 운영에 단비가 되기도 했다.

조합은 운영위원회 등 회의기능을 활성화해 신속한 의사결정으로 적시에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하반기에도 코로나 위기로 인한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