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농어촌공사, 전국 6곳 추천
남해 해바리·횡성 고라데이마을 등
숲길 걷고 수확 등 체험하며 휴식
코로나로 지친 마음 힐링에 좋아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랠 수 있는 ‘농촌체험휴양마을’ 6곳을 지난 13일 선정·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은 △경기도 가평군 초롱이둥지마을 △강원도 횡성군 고라데이마을 △충청북도 보은군 잘산대대박마을 △전라남도 영암군 신유토마을 △경상남도 남해군 해바리마을 △제주도 서귀포시 의귀리마을 등이다.

경기도 초롱이둥지마을은 편백나무 숲길을 따라 걸을 수 있는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편백숲향 주머니 만들기, 목화솜 감촉놀이 등 자연친화적인 체험도 할 수 있으며, 차로 5분 거리의 둥지오토캠핑장도 방문이 가능하다. 

해발 900m 깊은 산골짜기에 위치한 강원도 고라데이마을에서는 사계절 내내 폭포트레킹을 할 수 있다. 감자, 고구마를 구워먹는 화전움막체험도 가능하다. 주변 볼거리는 횡성호수 둘레길, 청태산 휴양림 등이 있다.

속리산 자락에 위치한 충북 보은군 잘산대대박마을은 자연과 함께 휴식을 갖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마을의 대표체험으로는 무봉산 숲속 체험과 박공예 체험, 인두화 체험 등이 있다. 

전남 영암군 신유토마을은 해발 600m 고지 국사봉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으며 울창한 산림이 있어 숲체험여행이 가능하다. 야생토종약초를 이용해 오랜시간 자연발효로 만든 자연발효 식초를 음미할 수 있다.

경남 남해군 해바리마을은 농촌, 산촌, 어촌이 어우러진 경관을 볼 수 있다. 편백나무 숲에는 바다가 보이는 포토존이 있으며 배를 타고 나가 전어를 잡는 선상어부체험도 준비돼 있다.

제주권에서는 편백나무 숲에서 말을 타고, 오름에 올라 자연에서 뛰어노는 소와 말을 감상할 수 있는 서귀포시 의귀리마을이 선정됐다. 의귀리마을에서는 각종 농산물 수확체험과 천연염색체험을 해볼 수 있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코로나 블루로 지친 국민들이 농촌에 머무르면서 아름다운 경관, 여유로움, 색다른 체험 등 농촌관광의 진정한 매력을 즐길 수 있도록 농촌체험휴양마을을 지속적으로 발굴·홍보할 계획”이라며 “많은 도시민이 농촌을 방문한다면 코로나19로 어려운 농촌지역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선정된 농촌체험휴양마을 여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농촌관광 포털 ‘농촌여행, 웰촌’(www.welcho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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