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 발표

우리나라 전체 산업 산출액에서 수도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46.8%로 최근 들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은 2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년 지역산업연관표’를 발표했다. 지역산업연관표는 지역 간 이출입 및 지역별 산업구조의 특성을 반영한 투입산출표로, 한은은 2003년 이 표를 처음으로 작성했고, 5년마다 개편하는 기준년 산업연관표에 맞춰 작성·공표한다.

이번 발표에서 수도권은 전 산업 산출액의 46.8%를 차지했다. 비중이 2010년(44.1%)보다 2.7%p(포인트) 커졌다. 수도권 경제 편중 현상이 종전보다 더 심해진 것이다.

이 가운데 경기(22.8%)와 서울(19.0%)은 17개 시도에서 1·2위를 차지했다. 수도권 다음으로는 부산·울산·경남이 속한 동남권(18.0%)의 비중이 컸다.

수도권은 산출액 외에도 최종 수요의 47.4%, 전업환산(FTE) 취업자의 50.8%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수도권 최종 수요는 2010년(46.6%)보다 0.8%p 커졌다. 소비의 51.4%는 수도권, 수출의 25.0%는 동남권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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