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건설사 ㈜한양은 농어촌공사가 발주한 새만금 수상 태양광발전소<조감도> 구축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한양과 서부발전은 지역사 6개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새만금 일대에 국내 최대 규모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인 ‘새만금 햇빛나눔사업’을 수행한다.

이 사업은 전라북도 군산시 옥구읍 어은리 일대의 농림부 농생명 용지 1-1공구와 2공구에 73MW(메가와트)급 수상 태양광발전소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발전소 주변 등 지역 주민들과 수익을 나누는 ‘주민 참여형’ 발전소다.

사업은 지역 기자재를 90% 이상 사용하고, 발전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농업생산 기반시설 지원에 쓰는 등 농어촌 상생형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한양은 발전소 시공·운영을 맡으며, 스코트라가 부력체 공급, 신성이엔지가 모듈 등 기자재 공급을 맡는다.

총사업비는 약 1300억원(부가세 별도) 규모로, 2022년 준공해 2023년 1월 상업 운전 개시가 목표다.

앞서 한양은 지난 6월 국내 최초로 태양광 정원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태양광발전소인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전남 해남 구성지구에 준공한 바 있다. 한양은 최근 주택 시공을 넘어 신재생 에너지와 주택 개발 분야로 사업 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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