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집중 호우에 도로에 구멍이 패이는 포트홀 발생이 급증하고 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0일 이후 이어진 비로 평균 25건 안팎이던 도로 보수가 100여건으로 늘어났다.

올해 들어 보수 건수만 8243건, 면적은 3493㎡에 달한다.

광주의 연간 포트홀 발생 건수는 2015년 1만799건, 2016년 1만1952건, 2017년 1만312건, 지난해 6486건이었다.

포트홀은 주로 동절기나 장마철에 많이 발생한다.

빗물 등이 침투해 포장체가 연약해진 상태에서 차량 하중이 반복돼 부분적으로 패이거나 수분이 장기간 머물면서 균열·박리(떨어져 나감) 현상이 생기게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4개조, 18명으로 도로정비 특별반을 편성했으며 모바일 ‘빛고을 길 지킴이’를 통해 발생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오규환 시 종합건설본부장은 “순찰과 보수를 지속하고 있지만, 집중호우에 따라 동시다발적으로 생기면 조기 발견이 어려울 수 있다”며 “포트홀을 발견하면 즉각 신고해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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