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아파트 무상점검에 첫 적용, 점검 정확도 높이고 안전확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소규모 공동주택 무상 안전점검에 첨단기술을 본격 적용하기로 하고 10일 경남 창원시에서 외부 점검용 드론 등을 활용한 점검을 했다.

지역 주민들의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과 공공기관의 열린 혁신 방안으로 추진된 이번 점검은 공단과 지자체, 한양대학교 건설구조물 내구성혁신연구센터, 대학과 민간 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했다.

이날 타워맨션아파트, 은마아파트, 서광맨션 등 3개 아파트, 290여 가구를 대상으로 외부 균열, 마감재 손상, 누수 여부에 대한 집중 점검이 이뤄졌다.

외부 점검용 드론과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등 4차 첨단기술 기법이 처음 적용됐다.

드론은 그동안 교량, 댐 등 대규모 시설물 점검에 주로 활용됐다. 점검용 드론을 공동주택 점검에 활용함으로써 기존의 육안 점검 때보다 정확도를 높이고 외벽 점검에 따른 위험도 없앨 수 있게 됐다.

공단이 드론 활용과 더불어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점검 데이터 분석이다. 점검 결과를 인공지능으로 분석하면 건물의 경과연수별로 발생하는 특정 손상 유형 등에 대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도출한 데이터를 공동주택 점검과 안전관리에 활용하면 ‘안전의 선순환’이 가능해질 것으로 공단은 기대하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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