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실적자료 활용 공사 끝난 현장은 보증서 자동해제

전문건설공제조합이 업역개편 등 건설산업 환경변화에 대비하여 합리적인 보증한도 제도 마련에 힘써 오고 있다. 

최근 조합은 보증한도 차감 방식을 개선해 조합원이 더 많은 보증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과거에는 이용중인 보증금액 합계와 보증종류별 위험도를 반영한 보증금액 합계액 중 더 큰 값을 보증한도에서 차감하도록 했으나, 제도 개선을 통해 위험도에 따른 보증금액 합계액만 차감하도록 함으로써 위험도가 낮은 보증이용이 많은 조합원이 더 많은 보증한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조합은 대한전문건설협회로부터 기성실적자료를 받아 공사가 완료된 현장에 대한 보증서를 자동으로 해제하는 등 조합원의 보증한도를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합은 협회 기성실적자료와 조합 보증서자료 중 유사한 내용을 필터링하고, 다시 이에 대한 심사를 거쳐 보증서를 해제처리하고 있다. 하자보증서가 발급된 현장에 대해서도 계약이행보증서 등 해제가 가능한 보증을 정기적으로 확인해 자동 해제함으로써 조합원의 보증한도 관리의 편의성을 높여오고 있다. 이를 통해 조합도 누적 보증총량에 대해서 보다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해 활용하고 있다.

조합원은 조합에 출자한 금액과 조합 신용등급, 조합 보증이용실적 등에 따라 보증한도를 부여받고 이에 따라 조합의 다양한 보증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보증한도를 초과하게 되면 기존에 발급했던 유효한 보증서를 해제하거나 추가로 출자금을 납입해 보증한도를 확대해야 한다. 

따라서 효율적인 보증한도 관리를 위해서는 기간이 종료된 보증서를 적시에 해제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조합원사가 일일이 보증한도를 챙기기 어렵다는 점에서, 조합은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보증서 자동해제 처리를 활성화하는 등 조합원 편익 확대에 기여해오고 있다.

조합관계자는 “조합원사의 보증해제 및 한도관리를 효율적으로 돕기 위해 유관기관과의 협조를 바탕으로 시스템 효율성 높이기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도 조합 이용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법들을 찾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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