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공모사업 선정, 2023년까지 200억원 투입
비즈니스센터, 양모기술센터, 스마트온실 등 구축
산림바이오산업·임업농가 발전, 1600명 고용 효과

경남 진주시 이반성면 경상남도수목원 뒤쪽 11㏊에 비즈니스센터, 최첨단 양묘시설을 갖춘 양묘기술센터와 스마트시설을 갖춘 온실 및 생산단지 등이 오는 2023년까지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림청의 ‘2021년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 조성’ 공모사업에 경상남도수목원 일원이 사업 대상지<조감도>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산림바이오 거점단지 조성사업’은 정부 100대 국정과제와 연계된 사업으로, 비즈니스센터, 종자·종묘기술센터, 대규모 생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국비 130억원, 도비 70억원 등 총사업비 200억원을 투입해, 산림바이오산업계의 천연물질 수요와 임가의 안정적 공급을 연계하는 품종 개량 및 재배기술 개발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경남도는 이번 공모사업 유치를 위해 지난해 산림녹지과에 산림소득담당을 신설하고, 올해 초부터 경남연구원에 타당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입지 분석, 경제타당성 분석을 완료했다.

또한,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임업후계자협회, 산림조합, 바이오기업, 생산농가 등 200여명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임업인들 의견을 수렴, 사업 계획에 반영했다.

아울러, 국립 산림바이오소재연구소와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경상대학교·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 분야 교수진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산림바이오 소재 제품 개발에 필요한 전략수종 11종을 선정해 고부가가치의 상품화 연구와 원료 생산에 필요한 고소득 임가 양성교육에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전략수종 11종은 산초나무, 동백나무, 노각나무, 황칠나무, 산양삼, 도라지, 오미자, 삽주, 천문동, 독활, 잔대 등이다.

경남도 유재원 산림녹지과장은 “스마트 산림바이오 혁신성장 거점단지가 조성되면, 임업인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교육 및 판매, 유통 등을 통해 지역 산림바이오산업과 임업 농가가 함께 발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또 “전문 임업인, 기업 종사자 등 직접고용 효과는 1300명, 간접고용 360명 등 16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기대되며, 경남 산림 분야의 혁신을 통한 청년 일자리 활성화도 함께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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