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수도권 1인당 도시숲 면적이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을 크게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원택 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김제·부안)이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활권 도시 숲의 1인당 면적은 평균 10.07㎡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세종이 24.22㎡로 가장 넓었다. 잉어 강원 19.73㎡, 전북 18.56㎡, 전남 17.97㎡, 울산 17.87㎡, 제주 15.72㎡ 등 순을 보였다.

그러나 인천(8.23㎡), 경기(7.69㎡), 서울(4.38㎡) 등 수도권은 모두 평균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WHO의 권고 기준인 9㎡의 절반 수준을 보인 가운데 파리(13㎡), 뉴욕(23㎡), 런던(27㎡), 도쿄(11㎡) 등 세계 주요 도시와도 큰 차이를 나타냈다.

이원택 의원은 “인구의 91.8%가 도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도시림 확대는 삶의 질 제고와 미세먼지 저감, 열섬현상 완화를 위해 매우 중요한 정책 과제”라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