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과학기술원 G-SEED Kenya 예비인증 우수 등급 획득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아프리카 케냐의 현지 환경에 맞게 개선해 마련한 케냐 녹색건축 인증기준(G-SEED Kenya)의 첫 사례가 나왔다.

건설연은 한국수출입은행 EDCF(대외경제협력기금) ODA(정부개발원조) 사업인 케냐 과학기술원(Kenya KAIST) 교육행정동과 기숙사에 대해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등급을 지난 16일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은 우리나라 녹색건축 인증제도인 G-SEED를 기반으로 케냐의 녹색건축 인증기준(G-SEED Kenya)을 마련했으며, 케냐 과학기술원은 G-SEED Kenya 적용의 첫 사례다.

케냐 과학기술원 설립 사업은 케냐 정부가 발주한 ‘콘자 기술혁신도시’ 조성사업의 핵심주력사업으로 한국 KAIST가 참여해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전체를 케냐에 전수하는 것을 목적으로 진행 중이다. 2022년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케냐 과학기술원은 녹색건축 인증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 인증신청을 했고, 지난 16일 녹색건축 예비인증 우수 등급을 부여받았다.

건설연은 “케냐 과학기술원은 베트남의 한·베트남 과학기술연구원(V-KIST)에 이은 G-SEED 해외 진출 두 번째 사례로, 국내 녹색건축 인증제도가 글로벌 수준의 지위를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G-SEED의 해외 진출은 국가적 위상 제고 뿐만 아니라 국내 친환경 건축자재, 건축물 설계 등 녹색건축 분야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발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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