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대 건설사 중 올 3분기에 사망사고를 가장 많이 일으킨 기업은 동부건설로 나타났다. 10대 건설사 중에선 대림산업, GS건설, 포스코건설, 대우건설, 현대엔지니어링이 각 1명씩 사망자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중 3분기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 명단을 21일 공개했다. 사고 다발 발주청 명단도 함께 발표했다.

사망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기업은 사망자 3명이 발생한 동부건설(시평순위 21위)이었다. 이밖에 10대 건설사 중 대림산업(3위) 등 5개사 등 11개 건설사에서 1명씩의 사망재해가 있었다.

동부건설은 7월에 ‘대구 메리어트 호텔 및 서비스드레지던스 신축공사’에서 조적벽 해체작업에서 벽이 무너지는 사망사고가 있었다. 이어 9월엔 ‘평택고덕 A-1BL아파트건설공사(6공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부부 근로자가 타고 있던 건설용리프트가 추락하는 사고가 있었다.

2분기에 3건의 사망사고가 있었던 GS건설(4위)은 3분기에도 또다시 사고를 일으켰고, 대우건설(6위)과 한신공영(20위) 역시 2분기 사고 1건에 이어 3분기에도 1건의 사망사고가 있었다.

발주청별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2명, 국가철도공단 2명, 한국수자원공사 2명, 대구광역시 2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지방자치단체가 인허가한 소규모 민간현장 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지자체는 경기도였다. 부천시에서 3명, 화성시·평택시에서 각 2명 등 경기도에서 10명의 사고사망자가 발생했다. 서울시는 강동구 2명, 강남구·서대문구·서초구·용산구에서 각 1명씩 총 6명, 전라남도는 순천시·여수시·함평군에서 각 1명씩 총 3명의 사망사고자가 있었다.

한편, 국토부는 2분기에 사망사고가 있었던 대형건설사의 143개 현장에 대해 7월부터 9월까지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총 206건의 부적정 사례를 적발했다.

GS건설은 30개 현장에서 45건, 대우건설은 27개 현장에서 36건, 롯데건설은 26개 현장에서 39건의 지적을 받았다.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자료=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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