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주택 공급이 2022년까지 소폭 감소할 것으로 보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안정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토연구원은 25일 국토이슈리포트 제25호 ‘수도권 중장기 주택공급 전망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2016~2020년 연평균 수도권 주택 준공물량은 26만5000가구였으며, 올해 25만6000가구에서 2021년 25만1000가구, 2022년 24만6000가구 등으로 소폭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주택 인허가 실적의 공급 시차(2~3년)를 고려했을 때 수도권 주택 준공 물량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울의 경우 2016~2020년 연평균 준공 물량이 7만5000가구인데, 올해 8만가구에서 2021년 6만8000가구, 2022년 6만4000가구로 줄어든다.

이에 정부는 2022년까지 수도권에 7만가구의 전세형 임대를 공급하는 전세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은 올해 25만6000가구에서 2021년 27만8000가구, 2022년 27만5000가구 등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2023년부터는 수도권 주택 공급 물량이 늘어나 안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023~2027년 수도권 신규 주택 공급 물량은 연평균 27만9000가구로, 서울 물량은 연평균 8만2000가구가 공급될 것으로 예측됐다.

아울러 정부 계획대로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공공택지에서 주택공급이 진행된다는 전제하에 차질 없이 주택공급이 추진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연구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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