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지난 18일 영일대 해상누각 광장에서 ‘포항해상케이블카’ 설치사업 기공식<사진>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포항해상케이블카’는 총 사업비 798억원을 들여 포항여객선터미널에서 환호공원까지 100m의 상공을 가로지르는 총연장 1.8㎞의 민간투자사업이다.

오는 2022년 상반기 준공 후 3개월간 10인승 곤돌라 39대를 시험 가동한 뒤 정상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포항해상케이블카’는 영일만관광특구 개발을 위한 핵심적인 사업이자 주변 일대 개발의 디딤돌이 되는 사업이다.

시는 ‘해상케이블카’가 설치되면 1006억원의 생산·부가가치를 유발하고 1400여 명 가량의 신규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다와 도심지에서 포스코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점을 가지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정달교 ㈜영일만해양케이블카 대표, 사업 관계자를 비롯해 지역 출신 시·도의원, 주민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2단계) 시행에 따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해상케이블카가 포항시뿐만 아니라 많은 관계자들의 노력으로 착공한 만큼 조기에 준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역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써 포항국제불빛축제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연계한 패키지형 상품도 개발해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하고 포항의 해양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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