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문건설협회 제주도회(회장 백상훈)는 지난 17일 제주시청을 방문해 고성대 도시건설국장 등 발주담당관들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및 전문건설 발주와 관련한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백상훈 회장(왼쪽 다섯 번째)이 제주시청 발주담당관 간담회에서 건의를 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백상훈 회장은 주된 공사를 시공하기 위해 수반되는 종된 공사로 구성된 전문성 복합공사와 관련해 금액 제한과 상관없이 반드시 전문건설업으로 발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백 회장은 “소규모 영세업체가 대부분인 전문건설업계의 생존권 보장에 직결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더불어 “전문건설업계의 수주기회 확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에서 꼭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 병합 발주로 인한 중소 전문건설업체의 수주기회 박탈로 인한 재정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중소 전문건설업체들의 수주난 해소 등을 위해 공구 분리 및 지역분할 발주를 건의했다.

아울러 통일된 설계지침 마련과 공사 발주 시 현장여건에 맞는 할증 및 품 적용을 통해 부실공사 등을 예방하고, 건설업체의 채산성 악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고성대 국장은 “도회에서 건의한 내용에 대해 적극 검토해 도청과 협의를 통해 좋은 방안이 도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제주 전문건설업계 활성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회는 도청 간담회를 시작으로 전문건설업 활성화를 위해 도 내 발주기관 릴레이 간담회를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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