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6000억원 투입

정부가 2025년까지 총사업비 2조6000억원을 투입해 47곳의 사업지에 322만㎡의 쇠퇴지역을 재생한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어 경북 문경 시멘트 공장 등 총 47곳을 도시재생 사업지로 선정하는 ‘2020년 제3차 도시재생뉴딜사업 안’을 의결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총괄사업관리자 사업 등 16곳, 혁신지구 2곳, 인정사업 29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곳(서대문, 중랑, 구로) △부산 4곳(남구, 동구, 진구, 기장) △대구 1곳(수성) △인천 1곳(남동) △광주 1곳(북구) △대전 1곳(대덕) △경기 7곳(부천, 포천, 화성, 광명, 부천, 포천, 평택) △강원 1곳(삼척) △충북 1곳(단양) △충남 5곳(공주, 금산, 서산, 아산, 서산) △전북 6곳(김제, 전주, 전주, 무주, 남원, 무주) △전남 5곳(구례, 여수, 나주, 광양, 순천) △경북 4곳(문경, 영주, 봉화, 영양) △경남 6곳(양산, 거창, 양산, 진주, 창원, 하동) △제주 1곳(제주)이다.

이에 따라 마을주차장과 문화시설 등 103개의 생활SOC, 로컬 푸드 판매시설, 청년 창업공간 등 24개의 산업·창업지원시설이 지어지고, 1만5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가로주택·자율주택 정비 등 소규모 주택 정비 573가구와 공공임대 주택 2255가구를 포함해 총 3872가구의 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경북 문경에선 경제기반형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된다. 2018년 운영이 중단된 국내 최초의 근대식 시멘트공장인 문경 시멘트공장(31만7000㎡)을 3532억원을 투입해 재생한다.

국내 유일의 길이 123m 습식 회전가마 4기는 익스트림 스포츠 시설로, 38m 높이의 철제 사일로는 동양 최고 깊이의 다이빙풀로, 공장 외벽과 콘크리트 사일로는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한다.

또 광주 북구 광주역 일대(1만4000㎡)는 공공주도의 창업클러스터와 사회문화 혁신센터 등을 조성하고, 경남 양산에는 서창시장 일대(19만9000㎡)에 상생상가와 어울림센터가 복합된 ‘4989 상생타운’과 산업혁신·행정복합 산업혁신지원센터 등이 건립된다.

한편 도시재생 특위는 2021년도 도시재생예비사업 선정안도 확정했다.

내년에 처음 시행되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은 도시재생 뉴딜의 선행사업으로, 총 86개 사업이 선정됐다. 내년에 총 100억원을 투입해 86개의 쇠퇴지역 812만㎡를 재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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