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완공목표…주민 반발에 SRF에서 LNG·수소연료 발전소로 변경

충남도는 23일 내포신도시(홍성·예산)에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할 집단에너지시설<조감도> 착공식을 했다.

민간사업자인 내포그린에너지는 내포신도시 내 발전소 부지에 2023년까지 천연가스(LNG) 열병합 발전과 수소연료전지가 혼합된 555MW 규모 발전소를 건립할 계획이다.

충남도는 수자원공사와 협력해 대청댐에서 발전소 운영에 필요한 물을 공급받기로 했다.

내포그린에너지는 애초 고형폐기물연료(SRF)를 사용하는 열병합발전시설을 계획했다. 하지만, SRF 발전소 건설에 따른 환경오염을 우려한 주민들이 반발하면서 사업이 중단됐고, 후속 논의 끝에 2018년 천연가스 발전으로 변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발전소 건설방식을 두고 발생한 갈등을 주민·기업·정부가 대화를 통해 청정연료로 전환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내포그린에너지가 지역 주민과 상생·화합하며 성장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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