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특별사법경찰은 지난해 소방안전과 관련해 불법행위를 저지른 대형 소방시설 공사장 등 270곳(521건)을 적발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소방본부는 지난해 4차례에 걸쳐 대형 소방시설 공사현장, 저유소, 지식산업센터 등 2천38곳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과 관련한 시설 설치와 적정관리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적발된 유형은 무허가 위험물 취급 152곳, 소방시설 불법 하도급 90곳, 소방안전 관리자 업무태만 28곳이다.

소방본부는 이런 위반 사항에 대해 입건 115건, 과태료 131건, 조치명령 179건, 행정처분 77건, 기관통보 19건 등의 조치를 했다.

1차 전지를 제조하는 한 업체는 지정수량의 70배가량을 초과한 위험물을 허가 없이 저장하다가 적발됐다.

지난해 4월 38명이 숨진 이천 믈류창고 공사장 화재현장에서는 하도급 위반, 무허가 위험물 저장, 소방기술자 미배치를 적발해 법적 조치를 받도록 했다.

경기소방본부는 2018년 3월 소방사법팀을 설치한 데 이어 지난해 4월 전국 최초로 관내 모든 소방서에 특별사법경찰 전담팀을 설치해 현재 37개팀 87명을 운영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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