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의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보상 기간을 10개월 이상 단축한다. 주택공급시기를 기존 신도시보다 약 57개월(4년9개월)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인천계양과 부천대장 지구를 마지막으로 교통대책도 모두 정했다. 교통대책은 기존 대비 16개월 이상 빠르게 확정했다.

국토교통부는 3기 신도시를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토지보상 패스트트랙 적용과 교통대책 조기 확정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택지지구 지정부터 보상에 착수하는 기간은 성남판교의 경우 24개월, 위례는 30개월이 소요됐다. 이 기간을 3기 신도시인 하남교산과 인천계양은 각각 14개월로 줄이는 등 평균 17개월로 줄인다.

남양주왕숙·하남교산·인천계양은 보상공고(2020년 8월)를 거쳐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고, 고양창릉·부천대장은 상반기에 보상공고할 계획이다.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은 작년 8월 보상 공고를 내 현재 보상절차가 진행 중이며, 고양창릉, 부천대장은 올 상반기에 공고를 낼 계획이다.

남양주왕숙과 하남교산, 인천계양은 작년 10월 지구계획안을 마련했고 올 상반기에 순차적으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전청약제를 시행해 주택공급시기를 5년 가까이 대폭 단축한다. 7월 인천계양부터 시작해 연말까지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고양창릉, 부천대장 등지에서 3만 가구를 조기공급한다.

3기 신도시의 교통대책은 모두 확정했다. 대중교통 32건, 도로교통 49건 등 총 81건이 담겼다.

정부는 입지 발표 당시 이미 교통대책(안)을 마련한 바 있고, 사업별 검증, 관계기관 협의 등을 신속히 추진해 기존 대비 평균 16개월 이상 빨리 교통대책을 확정했다.

특히 인천계양, 부천대장은 서로 인접한 지구임을 감안해 두 곳의 교통대책을 통합해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3기 신도시 교통대책의 주요 사업은 △하남교산은 송파~하남간 도시철도 건설 △남양주왕숙은 서울 강동~하남~남양주간 도시철도, 한강교량 신설 △고양창릉은 고양~은평간 도시철도, GTX-A 역사신설 등이 있다.

또한, 교통대책은 철도·S-BRT 등 대중교통시설을 중심으로 주변지역의 교통도 함께 고려한 점이 특징이다. 주요 교통시설 개통 전에 버스 등 대중교통운영비용을 지원토록 했다.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인천계양·부천대장 광역교통개선대책 /그래픽=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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