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건설현장 안전·조합 재무건전성 동시 강화

전문건설공제조합 공제사업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20년도 공제사업 수수료실적은 총 477억원으로 전년대비 11.8% 증가했다.

공제가입건수도 8만건을 돌파해 조합원 건설현장 안전 지킴이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조합 공제사업의 성장은 조합 재무건전성 강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끼쳐 사업수익 증가 - 조합원 금융지원 확대 - 조합원 비용절감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지난해 조합 공제상품 이용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업계 최초로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한 보장을 확대하는 등 전문건설업에 특화된 상품개발에 힘쓴 것이 실적 증가세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근로자재해공제상품,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 해외근로자재해공제상품, 건설기계공제상품, 건설공사공제상품 등 조합원사의 건설현장에 필수적인 상품들만 취급해 영업력을 집중하면서도 개별 상품 운영에 있어서는 다양한 특약상품을 추가적으로 제공해 조합원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한 것 또한 조합 공제상품 가입 이용에 긍정적 영향을 가져왔다.

건설산업 혁신방안에 발맞춰 신규 상품 출시도 적시에 이뤄졌다. 조합은 올해부터 건설공사(조립)공제상품을 출시해 조합원사의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했다.

건설공사공제상품은 공사 중 사고로 인해 발생한 △공사 목적물 손해(건축물, 자재, 중장비 등) △제3자에 대한 배상책임 손해 △발주자의 예정이익 손해를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상품이다. 하나의 상품가입만으로도 다양한 손해를 보장받을 수 있어 현장관리의 편의성은 물론, 사고발생 리스크 관리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선택약관과 특별약관 선택을 통해 조합원사에 최적화된 상품설계 및 가입이 가능하다는 점도 조합 건설공사공제상품의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신규 상품출시에 대한 조합원사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지난달 27일 창원지점에서 건설공사공제상품 1호가 발급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향후 업역폐지 등 건설업 개편에 대비하여 신규상품을 출시한 조합은 예상보다 빠른 판매실적에 한층 고무된 분위기이다.

조합은 공제사업 성장세에 한층 더 박차를 가해 나갈 예정이다. 근로자재해공제상품에 대한 상품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한편, 최근 안전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에 따라 건설현장의 필수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영업배상책임공제상품도 고도화해 조합원사의 가입 이용률을 높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합은 공제상품가입을 통해 조합원사가 각종 사고위험에 대비하도록 하는 한편, 사고발생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건설현장 안전관리 교육지원에도 힘써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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