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수 회장과 명현관 해남군수 등 간담회 참석자들이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아래사진은 지원금 기탁후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남도회(회장 고성수)는 지난 5일 명현관 해남군수와 간담회를 갖고 지역 내 전문건설업 보호·육성에 힘써 달라고 요청했다.

고성수 회장은 이날 “일선 건설현장에는 아직도 초저가하도급 등으로 인한 부실시공 및 불법·불공정 거래가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직접시공 주체인 전문업체 보호·육성에 심혈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고 회장은 또 “올해부터는 특히 업역폐지로 인해 종합업체는 전문시장에 쉽게 들어 올 수 있는 반면, 상대적으로 전문업체는 등록기준 등 여러 제약조건들로 종합시장 진출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호소했다.

고 회장은 이어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대 기본원칙과 방향은 직접시공”이라며 “지금 당장 직접시공의 한 형태인 주계약자공동도급제를 확대해 입찰시장의 혼란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명현관 군수는 “지역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탄탄한 중·소기업의 기반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에 공감한다”며 “지역 내 중소 전문업체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과 주계약자공동도급제 활용 등 지역경제 활성화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이날 고성수 회장은 해남 관내 소외·취약계층을 위해 써달라며 200만원의 지원금도 군에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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