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평택지역개발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 확정

정부가 수도권 일대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경기 평택 지역 개발에 올해 1조7853억원을 투입한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평택지역개발계획 2021년도 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2일 밝혔다.

정부는 2006년부터 2022년까지 86개 사업에 총 18조9796억원을 투자하는 ‘주한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지역개발계획’을 수립·시행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80개 사업에 20조4225억원을 지원해 계획 대비 높은 추진율(108%)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는 국토교통부 등 8개 부처가 19개 사업에 1조7853억원(국비 1918억원·지방비 435억원·민간투자 1조55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전체 투자 규모는 고덕국제화계획지구 2단계 사업 마무리 등으로 지방비와 민간투자가 줄어 지난해 2조8780억원 대비 1조927억원이 감소했으나, 국비는 전년 대비 351억원 증가한 1918억원을 투자한다.

사업별로는 안정 커뮤니티 광장 조성사업(76억원), 평화예술의 전당 건립사업(40억원·조감도), 서정역 환승센터 건설사업(115억원) 등 주민복지 증진 분야 11개 사업에 1912억원을 투입한다.

기반시설 구축 분야는 이화∼삼계 간 도로 건설사업(32억원), 포승∼평택 간 산업철도 건설사업(276억원), 평택·당진항 개발사업(1296억) 등 7개 사업에 1조5941억원이 투입된다.

박성호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그동안 정부는 지속적인 지원과 민간투자를 통해 평택주민의 권익보호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왔다”며 “앞으로도 계획된 지역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