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엔지니어링이 올해 1분기에만 5106억원의 정비사업 수주고를 올리면서 2년 연속 1조클럽 달성을 위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도시정비사업시장 진출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1조클럽에 가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울산 B-05구역재개발, 인천송림 1·2구역재개발 등 대형 사업장에서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총 1조4166억원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도 2년 연속 1조원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1월 SK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의정부장암5구역재개발 시공사로 선정됐고, 이어서 3월에는 ‘광명철산아파트 리모델링’, ‘대전도마변동1구역 재개발’ 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이를 통해 1분기에 3곳의 사업지에서 총 5106억원의 수주고를 올려 이미 올해 목표치의 50%를 달성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건설업계 최고 신용등급(AA-, 안정적)과 2조2113억원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2020년 3분기말 기준)을 기반으로 조합원들에게 안정적인 사업추진과 우수한 금융조건을 제시함으로써 도시정비시장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업계에서는 아파트 브랜드 평판 1위 ‘힐스테이트’의 명성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사업 제안, 시공 능력으로 도시정비시장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의 인지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러한 재무, 브랜드 강점에 영업, 사업관리, 설계, 견적, 시공 역량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한 수주 경쟁력 제고를 추진하고 있다.

5대 운영전략도 설정했다. 도시정비 신사업 추진, 수주 지역 다변화, 수주 현장 관리 내실화, 조합 업무지원 강화, 조합 니즈 분석 등을 토대로 사업 수주를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도시정비 신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엔지니어링은 공동주택 리모델링 시장에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해부터 도시정비영업, 견적, 구조설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리모델링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리모델링 추진 단지에 대한 수주 경쟁력을 제고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이 결실을 맺어 최근 ‘광명 철산한신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의 수주에 성공했으며, 올해 추가로 2~3단지의 리모델링 사업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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