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2021년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사업 착수

정부가 주요 철도차량부품의 국산화를 늘리고 미래 시장에서의 경제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철도차량부품 연구개발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연구개발 사업은 크게 시장진입형 부품 국산화와 미래시장 선도형 부품개발의 2개 중점분야에서 모두 15개 부품을 연구개발하는 세부과제로 구성된다.

2018년 1월 기준 전 세계 철도차량부품 시장은 72조원 규모다. 이 중 우리나라의 시장 점유율은 9000억원으로 전체 시장의 1.3%에 불과하다. 부품업체의 대다수도 영세한 중소기업이라 부품업계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한국의 차세대 주력 고속열차로 운행될 동력분산식 고속차량(EMU-250, EMU-320)의 핵심부품 10종을 비롯해 도시철도차량용 부품 3종, 트램용·물류 차량용 각 1종 등 총 15종의 철도차량부품을 2025년까지 개발하게 된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안전정책관은 “이번 부품개발 사업을 통해 독자적 기술력과 경영능력을 갖춘 국가대표 강소기업이 육성되길 바란다”며 “미래선도형 부품개발로 세계시장에서 대한민국 브랜드 가치가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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