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원자재 가격 급등세를 억제하기 위해 사재기 등에 대한 강력한 단속 방침 등을 밝히면서 철광석 가격이 최근 약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6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중국 칭다오항 기준(CFR) 철광석 가격은 이달 12일 톤(t)당 237.57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도 제품 유통 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자동차·가전 등의 소재로 쓰이는 기초 철강재인 열연강판 유통 가격은 1월 말 t당 88만원에서 4월말 110만원으로 오른 데 이어 이달 21일 130만원을 돌파했다.

선박을 만들 때 필요한 후판(두께 6mm 이상의 두꺼운 철판) 유통 가격은 4월 말 110만원에서 이달 21일 130만원으로 뛰었다.

업계는 제품값이 오르면 철강사들의 수익은 늘어나지만 건설, 자동차, 조선업체 등 수요 업체들의 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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