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건설공제조합(이사장 유대운, 이하 조합)이 8년 만에 신용평가시스템을 전면 개선한다. 

조합은 MCG컨설팅과 함께 내년 4월 적용을 목표로 ‘신용평가 시스템 고도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서는 현재 운영중인 신용평가모형의 적합성 검증분석을 토대로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건설환경변화에 적합한 모형 개발 및 시스템 자동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조합원은 조합과의 업무거래 시 신용등급에 따라 보증 수수료 및 한도, 융자이자율을 차등적으로 적용받게 되므로, 신용평가 시스템은 조합 금융서비스의 핵심 기반이라고 할 수 있다. 

조합은 신용평가 시스템 전면 개선을 통해 조합원별로 적정한 수수료가 책정되도록 함으로써 보다 더 합리적인 영업구조를 갖춰 나간다는 전략이다.

조합은 전문건설업에 최적화된 맞춤형 구조로 신용평가 시스템을 발전시켜 왔다. 하지만 최근들어 건설산업 생산체계 개편에 따라 종합공사업을 보유한 조합원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조합은 전문과 종합을 아우르는 시스템으로 개선하여 평가의 적합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조합원의 증가로 인해 매년 진행해야 하는 신용평가 업무량도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조합은 업무효율화를 위해 신용평가 시스템의 개선 방안도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평가대상 중 일부 조합원에 대한 시스템을 자동화해 신용평가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데이터자동수집 등을 통해 조합원의 업무편의도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합관계자는 “신용평가는 개별 조합원에 대한 업무거래 조건의 기초자료로 활용되는 것은 물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건설경기에 대한 예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보증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신용평가 시스템을 전면 개선하는 한편, 종합건설업에 대한 적합성 강화, 자동화를 통한 업무 효율화도 동시에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전문건설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