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TF 회의 개최

정부는 7일 “(경제안보 핵심품목의) 공급망 위험이 상시화·구조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는 보다 긴 호흡으로 효과적인 대응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억원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차 경제안보 핵심품목 태스크포스(TF)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도네시아 석탄수출 금지조치, 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동향 등 해외 공급망 주요 위험 요소를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해운 동향과 물류 지원 대책 등도 집중 점검했다.

또한 공급망 충격에 대한 예비적 수단으로서 비축이 중요해지고 있는 점을 감안, 공급망 관련 정부 비축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앞서 인도네시아는 1월 한달간 모든 석탄을 자국 발전소로 공급하며 수출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수출재개 지연에 따른 가격상승 가능성 등에 대비해 지속적으로 대내외 동향을 주시하며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럽·러시아 천연가스 공급 동향에 대해선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가스의 80% 이상을 중·장기계약으로 조달하고 있어 이에 따른 수급차질 우려는 없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정부는 민‧관합동수 출입물류 비상대응TF를 운영하고 임시선박 투입, 중소화주 전용선복 제공, 대체장치장 운영 등 지원대책을 마련·추진 중이다.

비축확대를 통한 대응역량의 실질적 강화를 위해 정부는 핵심 품목의 국내 비축을 내실화하는 방향으로 금년 1분기 내 추진 계획을 발표 예정이다.

또 조기경보시스템(EWS) 전체 4000여개 품목 중 경제안보 핵심품목으로 선정된 200개 품목에 대해서는 올해 1분기 안에 수급안정화방안을 구체화해 나가는 것이 목표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11월26일 TF 출범이래 4000여개 품목 EWS 점검, 200대 핵심품목 선정, 20대 우선관리 품목 수급 안정화 방안 마련 등 공급망 관리의 큰 틀을 마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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