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바닥 건달들의 작은 포구 구역 쟁탈전

부산 변두리 작은 포구 구암의 절대적인 주인 손영감(김갑수).

그의 밑에서 수년간 수족으로 일해온 희수(정우)는 무엇 하나 이뤄낸 것 없이, 큰돈 한번 만져보지 못한 채 반복되는 건달 짓이 지긋지긋하다. 

1993년, 범죄와의 전쟁 이후 새로운 구역을 집어삼키기 위해 물색 중인 영도파 건달들은 아무도 관심 갖지 않는 구암에 눈독을 들이고, 영도파 에이스이자 희수의 오랜 친구 철진(지승현)이 희수에게 은밀히 접근한다.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는 희수는 갈등하고, 조용하던 구암을 차지하려는 밑바닥 건달들의 치열한 생존 싸움이 시작되는데….

3월23일 개봉, 120분, 15세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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